해방자 예수 <마르코 16, 15-20>

주님은 세상 끝까지 하느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의 뜻대로 보존되고 피조물 상호 간에 정의, 진실, 생명이 보존되기를 바라시며 이 사명을 띠고 오셨으며 당신을 믿는 모든 이에게 자유와 평화와 기쁨을 전하도록 명하십니다.

사람이 죄에 속해 있으면 부자유스러워 죄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불일치에서 서로 대치하여 적대 관계에서는 서로가 부자유스러워 일치의 길을 찾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죽음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 죽어야 할 운명의 사람은 부자유스러워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게 됩니다. 그러나 죽음에 승리한 주님의 부활은 죽음에서 우리를 해방해주셨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에 매여있거나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 해방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돈은 정의로운 관리자로 살아야지 돈의 노예로 살면 부자유스럽습니다. 권력은 약한 자를 돌보고 약자 편에 있지 않고 강자에 편에 있으며 권력의 노예로 살면 부자유스럽습니다. 명예는 인간답게 살기 위한 도구이지 명예를 머리에 이고 살려는 사람은 명예의 노예로 부자유스럽습니다.

어느 시대나 그 시대의 적합한 환경과 사상이 있어 그 시대 사람을 이끌고 가며 진보와 보수의 줄다리기는 있기 마련입니다. 전제주의, 왕권시대, 사회주의 시대에 자본주의, 공산주의, 독재와 민주. 하늘 아래 완전한 사상은 없습니다. 일장 일단이 있어 서로 갈등을 느끼고 살게 됩니다. 어디에서나 해방되려면 주님의 말씀에 충실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처럼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유는 일방적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칼날보다도 날카롭고 변함이 없습니다. 해방자인 주님과 함께 피조물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