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이다. <요한 5, 31-41>

"말씀은 사람이 되셨다."는 요한의 증언과 같이 주님이 말씀이시라고 하십니다. 계시를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알고 믿듯이 예언자나 구약의 말씀으로 주님이 주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님을 보고 듣고 하느님의 말씀이 증언하는데도 믿지 않고 주님 스스로 증명해 보이라고 밀어붙이고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주님을 알고 생명을 얻고자 하면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믿음을 실천해야 합니다.

며칠 동안 치과 치료로 죽만 먹고 수도원 주방을 힘들게 안 하려고 식생활 개선과 휴가를 하니 수도원에서 규칙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성경을 읽고 깊이 묵상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보람 있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자연 속에 숨어있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체험하는 시간은 나를 위로합니다. 우선 나라가 위태로운데도 일반 국민은 가는 곳마다 관광 차로 이름있는 곳에 모여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자기 이외 다른 일은 무관심해 보입니다.

저도 평시에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 이름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곳저곳을 두루 다니며 평소에 오르지 못한 산도 올라 보고, 아름다운 서해안으로부터 남쪽 바다 땅끝마을, 완도의 청산도 바닷길로 여행하면서 이 아름다운 나라에 살게 한 것을 감사하며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잘 보존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수도원에 돌아가면 아침저녁 종일 기도 시간에 더욱 열심히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하며 이 나라에는 모든 사람 위해 열심히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하며 주님을 찬미합니다. 봄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움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