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 <마태 5, 20-26>

우리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좋은 세상과 환경,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시간과 공간 속에서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의로움에 기존해 있던 율법학자나 바리사이에 능가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가르치는 선생을 능가하지 못하면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분열해서 "나는 진보다." 하지만 말고 보수보다 더 창조적이고 모든 면에서 앞서 나가지 못하면 말만 진보지 이미 진보의 본질을 상실하게 됩니다.

민주주의의 맹점은 의미와 내용에 있지 않고 숫자에 있어 모든 일이 결정된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 수도원이 불이 나서 새로운 집을 지으려고 하니 이런 말 저런 말 나오다가 결정을 하려 하니 숫자가 나오지 않아 일 년 미루다가 경제적 손실을 많이 보고 결국 뜻한 대로 이루어 지만 숫자 놀음입니다.

법이나 관습에 의지하여 판단하는 행위보다 사랑과 진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열 사람의 오합지졸 결정보다 한 사람의 명확한 판단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 역사 속에 축적된 율법적 관례적 삶보다 주님이 새롭게 제시하는 삶의 규범이 더 나은 것을 알고 따르고 실천해야 합니다.

대중은 오판하기 쉽습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라는 군중의 소리는 "발라바를 놓아주고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하시오." 하였듯이 촛불 집회나 태극기 집회나 모두가 본질에서 벗어난 소리이며 상호 비방 극단적 소리만 들립니다.

몇몇 사람의 의견을 개념화해서 자기 생각을 군중 안에 드러내고자 합니다. 나라의 발전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창조적이며 진취적 방안을 찾아 이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