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 <마태오 25, 31-46>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살고 있으며 사랑을 모르거나 사랑하지 않으면 죽음과 같아 사랑은 살아 있는 인간 본질에 속합니다. 그러나 진실하지 못하고 피상적이거나 거짓 평화가 있듯이 거짓 사랑을 하면 참사랑, 진실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자기 이익을 위해 하는 사람, 결혼하는 사람이 상대의 권력이나 재력이나 명예를 보고 사랑한다면 이기적 사랑입니다.

또한, 상대가 불쌍해서 동정심으로 사랑하면 이는 사랑의 본질을 벗어나는 사랑입니다. 입으로만 사랑하는 사람, 습관적, 형식적, 전시적 사랑은 사랑의 대상을 속이는 사랑입니다.

강요나 체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도 부자유스럽고 참 기쁨을 찾아볼 수 없는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완전히 자기를 떠나고 벗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치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시려고 굶주린 사람, 목마른 사람, 나그네 된 사람, 헐벗은 사람, 병든 사람, 감옥에 갇힌 사람을 예수님 당신을 사랑하듯 사랑하라고 알려주십니다.

여기는 인격적 사랑을 말합니다. 요사이 촛불을 든 사람,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광장에서 서로 자기가 나라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당파적이거나 어떤 사상에 의한 것이면 각자가 당파를 위한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촛불은 성령의 소리이고, 태극기는 악마의 소리다." 촛불이나 태극기나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리로 들어주는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참사랑이나 사람에 대한 참사랑이나 모두가 진실, 온전, 열정, 깨끗함, 순결한 사랑으로 자비와 일치와 생명의 결실을 보아야 합니다.

저는 오늘 진실한 사랑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보호하고, 책임지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이 하느님을 사랑하듯 사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