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자이신 주님 <마태오 9, 14-15>

오늘 복음에 요한의 제자들 항의 질문에 주님은 지혜로운 변호자로 제자들의 행위를 변호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이런 경우만이 아니라 죄인들의 입장을 단죄하는 사람들에게 설명 변호해주셨습니다.

주님의 변호는 진실과 사랑을 겸손하게 하시며 고발하는 사람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단죄하는 사람에게는 무자비함이 깃들여 있고 상대를 무너트리려고 하지만 변호하는 사람은 일으켜 세우려고 합니다.

초상집에는 곡소리가 들리고 잔칫집에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듯이

같은 노랫소리도 환경에 따라 다르게 표현됩니다.

주님은 단식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단식할 때가 있고 단식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하십니다.

자비로우신 주님은 죄인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하여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시는 것입니다. 작은아들의 비유에서도 온갖 죄를 짓고 돌아온 동생을 비방하는 큰아들에게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 돌아왔고 너는 나와 함께 살아서 살지 않았느냐?" 하시며 작은아들을 변호하셨습니다.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른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죄인을 용서받도록 변호하셨습니다. 우리는 작은 허물도 과대평가하고 없는 것도 추측으로 "그랬을 거야." 하고 오판을 하고 강요, 강박으로 죄인을 죽이려고 합니다.

내 형제의 잘못을 조용히 깨우쳐주고 그가 한 것을 로맨스로 보고 변호할 수 있는 주님 같은 착하고 아름다운 변호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하고 주님을 떠난 사람은 불행합니다. (신랑이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