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사람 <루카 12, 35-40>

어떤 일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도 준비된 사람과 준비되지 못한 사람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건 대부분은 준비 없는 사람으로 인하여 일어납니다.

누구나 똑같은 세월을 보내지만 준비한 사람은 오는 세월 가는 세월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지만, 준비 없는 사람은 세월의 흐름 속에 힘들고 어렵게 살게 됩니다. 어제 106세 된 할머니가 평상시 착하게 살아야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선을 준비하고 사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수도자는 다 같이 주님을 아침부터 찬미하고 찬송하지만 준비된 사람과 준비 없는 사람과 차이가 있습니다. 5시에 종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난 사람과 미리 4시나 4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성당에 들어 들어가는 주님을 만나는 사람은 기도의 내용과 질이 다릅니다. 신자들도 미사 시간에 허둥지둥 들어가는 사람과 10분 전 5분 전 성당에 들어가 미사에 참례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 주님을 맞이하는데 준비된 사람과 준비되지 못한 사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 요한 교황님과 같이 준비된 분은 죽음 앞에 “나는 행복합니다.” 준비된 사람의 마지막 소리이고 “나는 죽음이 무섭다. 살려 주세요.” 하고 소리 지르는 사람은 준비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저는 언제나 죽음에 이르면 웃으며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하고 웃으며 주님의 품에 들고 싶습니다.

"주여! 이 기도를 들어 주소서 아멘."

모두 행복한 설을 맞이하시고 즐겁게 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