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화합 <마태 2, 1-12>

오늘 동방의 박사들이 서방의 예수님을 우주의 통합을 알리는 방문과 예배는 오늘 우리나라의 동서 화합이 이루어지고 남북이 통일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보고 하나의 빛을 따라 빛이신 주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주님을 만나 그분이 왕이시오, 사제이시며, 예언자이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의미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다고 합니다.

우리도 주님께 오늘 현재 예물을 드립니다. 주님은 우리의 왕이시고 사제이시고 예언자이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예물은 매 순간 봉사와 나눔과 친교로 표시됩니다. 이는 믿음, 희망, 사랑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수도자는 순명과 청빈, 정결의 삶을 통하여 주님은 우리의 참 하느님이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런 나라가 나라냐?"하는 사람과 "그래도 이 나라는 나라이다."라는 의미로 촛불 시위와 태극기 시위꾼으로 나뉘어 매주 토요일이면 진영 싸움을 하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 동서가 갈라져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 못 하고 반쪽짜리 대통령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빛을 따라 우주의 왕이신 주님을 참배하는 것같이 우리도 빛이 필요합니다. 오늘 현실에 빛으로 오신 주님을 알고 주님이 사신 모양을 따라 사는 길입니다. 주님은 자비와 일치, 사랑의 주님으로 서로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용서하고 뜻을 같이하고 서로 자기희생을 통해 사랑하는 길 외 다른 길이 없습니다.

자비로 받아들이고 대화로 의견을 같이하고 생명을 내어놓고 살과 피를 나누는 형제적 사랑만이 동서가 화합하고 그 후 남북이 통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강렬한 빛이신 주님의 빛을 받고, 모두 하나 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에 살고, 후손에게 남겨 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