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물들지 않은 사람 <루카 1, 26-38>

인류 역사 안에 죄와 관계없는 사람은 예수님과 성모님으로 신앙의 진리는 오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축일을 통해 증명됩니다. 예수님은 죄의 유혹을 받으셨다고 하듯이 성모님도 세상의 유혹을 받으셨지만, 하느님의 전능한 힘으로 유혹을 물리치고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이 두 분의 삶은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세례성사로 원죄와 죄의 상태에서 깨끗해졌습니다. 문제는 죄의 유혹에 쉽게 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도 성모님처럼 모든 죄악의 유혹에서 자유스러우며 죄를 짓지 않고 주님 앞에 나설 수 있으며 성모님과 같은 위치에 오를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세탁한 옷을 입고 나가면 빛나고 아름답게 보이듯이 세례성사를 받은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씻겨 깨끗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죄의 모습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하여 우리의 몸에서 물과 같이 씻어내리는 삶의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기도의 삶을 살며 기도 속에서 자신을 비우는 지속적 삶이 필요합니다. 지속해서 선을 행하여 살고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알아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자신을 비우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는 욕망에서 자유스럽습니다.

본래 사람을 하느님의 모상대로 만드셨을 때 사람의 모습은 천사보다 더 나은 상태에 있었으며 죄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천사였던 악마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런 상태로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능하여 성모님은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약속하시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마리아처럼 살고, 예수님을 따라 살아 죄에 물들지 않고 깨끗한 사람으로 살도록 내려놓고, 양심에 따라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죄악에 물들지 않고 살아 행복하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