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루카 21, 34-36>

차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졸음운전입니다. 차를 몰고 잠을 자면 교통사고와 죽음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차를 몰다 보면 접촉사고, 충돌사고가 있습니다. 올해 초엽에 기도회 모임에 미사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졸음운전으로 대형 사고 차 바퀴 세 개나 터지고 에어백 다 터지고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졸음이 올 것 같으면 운전을 안 합니다.

우리 인생도 졸음운전 모양 늘 깨어있지 않으면 죄의 유혹에 빠지고 일생을 망치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를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자기를 졸면서 운전하는 사람은 방탄, 만취, 근심 걱정, 자기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람입니다. 운전대를 잡고 잠을 자는 사람은 자기만족 질서를 잊은 사람, 정의와 불의를 구별 못 하는 사람입니다.

요사이 나라가 갈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졸음운전을 하는 운전사에게 이 나라를 운전하도록 한 결과입니다. 그런 사람은 운전대를 놓고 운전을 못 하게 하든지 잠을 깨우고 운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야나 탄핵이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기 인생을 어떻게 운전하고 있는지를 이런 기회에 반성해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요구에 응하느라고 마음을 산란하게 하고 마음이 물러지고, 정신을 놓은 일이 없는가? 죄가 죄를 낳는다고 하듯이 거짓을 숨기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은가? 회개의 마음은 없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악의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은가? 운전 중 자기 길을 방해한다고 보복 운전을 하듯이 복수심에 지쳐 바른 행동을 하지 않는가? 우리는 이와도 나의 눈을 어둡게 하고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사람의 아들 앞에 설 힘을 가지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면 둘이 웅덩이에 빠집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있지 않은지도 반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