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는 높은 자리, 강력한 힘, 깊은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높은 자의 봉사정신 힘과 지식을 나누는 사람 서로 소통이 잘 되여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교관을 쓰고 금 지팡이를 들고 온갖 장식으로 꾸민 옷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요 오히려 인간의 깊은 내면에서 울어 나와야 합니다.

주님은 나자랫이라는 보잘 것 없는 마을에서 오시고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가정에서 성장하였지만 악마의 세력을 쫒아내시고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시는 뿐이 여서 사람들에게 권위를 인정하고 주님을 따르게 하시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디에 있든지 사람들에게 권위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용망을 가지고 수단과 방법을 모두 사용합니다. 돈으로 권력을 사고 힘으로 억누르며 온갖 권모술수로 사람을 속이고 자신을 들어 내여 권위 있는 자로 행세하려고 하지만 그 모든 행위는 일말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권위의 원천은 하느님으로써 가지는 권위보다 인간사 안에 병자를 낳게 하시고 마귀를 쫒아 내시고 가난한자에게 복음을 전하시면서 권위를 들어 내시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봉사와 나눔과 친교를 통하여 권위를 나타내고 인정 받도록 노력해야합니다.

허세나 부리고 자기체면이나 차리고 이기적 야심만 가지고 존경 받기만 바라고 인정받기만 바라고 남을 존경하고 남을 인정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권위는 살아지고 땅에 떠어질 뿐입니다.

오늘도 권위가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을 스스로 나추고 눈높이를 상대에 맞추어 나가도록 기도합니다. 지도자나 힘이 있는 자들이 참 권위를 지니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