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의 초대 <루카 9, 11ㄴ-17>

성체 성혈 축일은 주님이 생명의 잔칫상에 믿는 이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이 초대는 미사 전례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에 관계되는 일입니다. 미사 때 사용하는 밀가루 떡과 포도주는 봄, 여름, 가을을 거처 수확한 것으로 준비 기간이 오래 결린 것입니다. 또한, 미사가 끝난 후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것같이 미사는 우리의 삶과 깊고 지속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먹은 대로 내 몸 안에서 작용하여 활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같이 성체 성혈 축일 다만 미사에서 빵과 포도주가 주님의 몸과 피로 변화되는 것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잔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수고가 멋있는 잔칫상을 준비하고 잔치가 끝난 다음 참례 자가 초대된 뜻대로 살아야 할 의미가 지속해서 현존해야 합니다. 적어도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잔치로 이루어졌으면 초대된 사람은 그 뜻대로 친교와 사랑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생명에 초대된 사람은 깨끗해야 합니다. 초대받은 사람은 자격을 갖추고 준비된 삶이어야 합니다. 미사에 나오기 전 미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미리 알아야 합니다. 어떤 말이 오고 가는지 왜 모여 있는지를 알고 내용을 알고 참례해야 합니다. 그날 독서와 복음의 내용을 미리 보고 그 뜻을 묵상하고 참례할 때 진행의 의미를 알고 실질적 참례가 가능합니다.

또한, 미사 때 받은 주님의 몸과 피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 때 우리는 감동과 감탄의 시간을 지내며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 사람은 주님이 사신 것같이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려고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자비를 베푸셨고, 우리 안에 하나 되려고 세상에 오시어 말씀 안에 사람이 되시어 하느님이 하나이신 것같이 우리 각자 안에 현존하셨고, 우리를 하느님의 생명에 초대하시며 참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천지창조 때부터 준비한 나라에 살리고 지속시키려고 음식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도 지속해서 준비된 삶을 살면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함으로 오늘의 성체 성혈 축일을 지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은총을 받기 위하여 준비된 삶과 은총을 받고 지속해서 은총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