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의 열매 <요한 17, 20-26> 신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치를 위해, 지속적 대화를 통해 너를 알고 너를 책임지고 보호하고 존경과 사랑을 해야 합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은 바라는 것 이상 결실을 봅니다. 첫 번째 열매는 너와 내가 자유의 열매를 맺고 통교할 수 있습니다. 어떤 규제나 예모로 너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스러운 통교가 이루어집니다. 어떤 경우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일치하여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한결같이 됩니다. 하느님을 찾아 나설 필요가 없고 언제나 내 옆에 나와 함께 현존하십니다.

두 번째 열매는 평화의 열매입니다. 차별 없어 불만은 없으며 평등의 원칙으로 내 것, 네 것이 없고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되어 주님이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고 나의 것은 아버지의 것이다.” 하신 것같이 공평한 나눔으로 서로의 부족함 없이 만족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세 번째 열매는 기쁨의 열매입니다. 너를 보는 나의 눈은 언제나 즐겁고 기쁘며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이루어지고 서로 주고받는 말 속에 기쁨이 넘치고 작은 행동 속에 기쁨이 가득하게 됩니다.

이런 일치의 열매를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원동력은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 이루어 주소서.”란 기도와 같이 하느님과 하나 되려면 하느님의 뜻을 어디에서나 어느 때나 찾아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듯이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당신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항구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우리나라가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일치의 열매인 자유, 평화, 기쁨이 넘치는 통일의 그 날을 위하여 기도하고 불일치로 고통을 당하는 온갖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제일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 안에서 일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