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강복<루카,24/46ㄴ-53.>

오늘 복음에 주님이 하늘나라에 “ 손을 들어 강복하셨다.” 강복과 축복을 혼돈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강복은 하느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며 축복이나 축성은 사람이 하느님에게 봉헌되는 것입니다. 땅에 사는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강복을 받은 사람은 하느님에게 감사와 찬미의 삶을 살며 주님의 강복을 이웃과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축복받은 사람은 자신을 주님에게 봉헌하고 주님을 향하여 자기 몸을 주님에게 바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사 끝에 강복을 받고 미사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강복 끝에 복음을 전하라 하심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복은 웃 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사제만이 아니라 가정 안에도 부모가 자녀에게 강복을 줄 수 있습니다. 길을 떠나는 자녀에게, 어떤 일을 시작하는 자녀에게. 아침에 일어난 자녀에게,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자녀에게 강복을 손을 들어 줄 수도 있고 이마에 십자가표를 줄 수도 있습니다. 강복의 말은 주님의 이름으로 잘 자거라. 주님의 이름으로 길을 잘 떠나거라, 등 필요한 말을 하면서 강복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수도원은 미사뿐 아니라 매 기도 끝에 저녁 기도때는 밖에 나가 기도자리에 없는 사람에게도 강복을 주고 끝기도 때는 이런 말로 강복합니다.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상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밤을 편이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아멘” 이같이 편한 잠과 편한 죽음을 기원하며 강복합니다. 차를 타고 길을 떠날 때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편안이 갑시다. 라고 스스로 강복하고 길을 떠납니다.

오늘 하루가 주님의 강복으로 살려면 자기 몸에 십자 성호를 놓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강복입니다.

저는 우리를 떠나시며 강복하시는 주님의 강복이 세상 끝날 까지 이어지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강복으로 자비와 사랑이 은총을 충만이 받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