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감사<요한, 16/20-23ㄱ.>

감사 할 일이 있을 때 기쁨이 일어납니다. 감사 할 일이 없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참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감사 할 일이 없을 만금 풍족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고, 남의 도움이 없이 살아 갈 수 어뵤는 사람도 없습니다. 인간은 의존향입니다. 저는 아침 기도를 드리다가 성전의 아름다움과 크고 웅장한 성전을 보며 이 성정을 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이 성전을 짖기 위하여 애쓰던 형제와 도움을 주신 은인들을 생각하며 감사기도를 들였습니다.

눈만 뜨면 감사할 일이 있고 귀만 열면 감사할 일이 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감사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만남은 기쁨의 연속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감사할 일을 찾아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자명종을 울리는 시계에게 나를 깨워주고 하루 일을 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전기를 키니 불이 방을 환하게 해주니 감사, 수도꼭지를 트니 물이 나와 감사 스마트폰을 키니 온갖 지난밤 소식이 나오니 감사, 보고 만지고 듣고 숨을 쉬는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그래서 기쁨의 찬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만일 아침에 깨어나지 못하였으면 이 기쁨을 맛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얼굴을 찡그리고 시련에 시달리며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쁨의 삶을 누리지 못합니다. “사람들의 욕심으로 경제적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출산의 기쁨도 임신부의 기쁨도 빼앗기는 일이 있다.” 고 오늘 아침 아빠스님의 미사 모두에 하신 말씀은 감사의 삶으로 기뻐하는 마음을 빼앗긴다고 하시며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감사의 삶을 통해 잃어버린 기쁨을 찾아주는 일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의 일입니다.

받는 기쁨보다 남의 것을 빼앗는 기쁨보다 약한 자를 누르고 승리하는 기쁨보다 우리는 감사의 마음으로 나누어 주고, 자비를 베풀고, 어려움에 동참하고, 해결해 주는 사람의 참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 수도원은 우리를 통해 어려운 나라 와 사람들, 아프리카, 시리아, 베드남 중국 등을 도우는 일에 후원해 주시는 은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감사와 기쁨의 삶이 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