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역으로 새로운 날의 시작하는 날이며 오시는 주님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역사 안에 이미 주님은 모든 이 안에 현존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탓입니다.

주님은 모든 이 안에 주님이 현존함을 들어내시려고 어디나 있는 가난한 자로 오시였으며 고통을 당하는 이안에 현존하심을 알리려고 십자가위에 죽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이 아니라 오신 주님께 봉사하고 섬기고 나누고 친교를 맺으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 같이 자비를 베풀고 용서하고 하나 되고 일치하며 사랑하면서 너를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바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내 안에 너 안에 우리 안에 오시였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분명합니다. 우리는 자기만 주님의 은총 안에 살고 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믿음보다 너 안에 주님이 현존하심을 믿으며 주님을 대하듯 너를 대하면 이 세상에 일어나는 불목이나 불균형이나 억압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수도원은 손님을 그리스도처럼 대하라고 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때 손님을 차별대우하는 경우가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말만 하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이나 믿음의 생활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이던지, 덕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또한 같은 수도형제 안에서도 너 안에 주님의 현존을 마음으로부터 가난한 함이 없으면 너를 주님으로 볼수가 없으며 서로 무관심으로 사랑없이 살게 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모든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새로운 마음으로 보며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