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가장 작은 것을 봉헌한 과부의 헌금을 찬미하시면서 가장 많이 넣었다고 하십니다 루카 21장 1ㅡ4.

신문에 누구는 5000천억의 기부금을, 누구는 1500억의 기부금을 사회에 환헌 하였다고 하며 많은 이를 감탄시키지만 자기 재산의 반이나 몇 분의 일을 내어 놓은 것입니다. 전부가 아니라 일부분이며 내어 놓아도 자기생활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과부는 자기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내어 놓지 않으면서 신자생활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을 하지 못합니다.

주일미사때 봉헌하는 헌금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신자들의 인색이 드러나고 오늘 복음을 들을 때 스스로 양심이 무거워집니다. 언제부터인지 1000원짜리 한 장을 헌금으로 내는 사람, 자기 수입의 아주 작은 부분을 봉헌하면서 의무를 다한다고 할수 없으며, 10일조는 하지 못해도 자신의 생할의 일부분은 봉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는 가끔 평화방송에 A.R.S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그 한 통화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지내야하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 전화 한 통화가 고통중에 있는 이, 어려움을 격고 사는 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알면 모두가 적극적 참례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성모님의 봉헌축일, 성녀 안나와 성 요야킴은 어린 마리아를 하느님에게 세 살때 봉헌하셨으나 온 인류의 어머니되시고 구세주의 어머니로써 구원의 모체가 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비록 보잘것없는 위치에 있지만 마음한번 깊은 의식 속에 자신을 봉헌하면 그로 인하여 인류의 구원이 가능해지고 교회를 세상에 웃득 세울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손길 하나 마음 씀씀이 하나를 기다립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성호경 한번하면서 평화를 빔니다 하는 간단한 기도를 바치면서 오늘를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