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왕이심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그 왕은 영광의 왕도 아니요, 자기를 스스로 들어 높이시는 왕도 아니신, 만왕의 왕이시지만 인간위에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안에 현존하시며 특별히 가난한 자 안에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세상에 가난한 자로 오시고 가난한 자를 위하여 오시었습니다. 한 마디로 가난한 자의 왕이십니다. 오늘을 경축하는 이들은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이야만이 주님을 왕으로 모실 수 있으며 찬미와 여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각자는 자신이 얼마나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이며 죄인가를 알고 고백하는 자에게 주님은 보람 있는 왕으로 임 하십니다.

십지기에 달려 죽으신 왕은 십지기에 달려 온갖 수모와 고통을 맛보는 이 안에 왕으로 계시면서 안일하고 윗자리를 탐하고 가난한자 편에 서지 않고 권력자 가진 자 이름난 자 편에 서있는 자에게는 왕이 아니라 그들을 물리치는 능력자로 계십니다.

비천하고 무시당하고 왕따 당하고 외로운 자 안에 현존하시는 왕을 알아보는 사람만이 오늘 그리스도 왕을 마음속으로부터 경축하고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천지 창조하신 주님 나는 오늘도 주님을 가난하고 죄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이 안에 주님이 왕으로 계심을 모든이들이 고백하고 미으며 사랑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