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테라노 대성전 축일입니다. 오늘 복음에 성전과 주님의 몸은 같은 것이라고 하십니다.

요한2장 13ㅡ22, 우선 우리가 하느님의 집에 거처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삶이며 그안에 언제나 평화와 기쁨이 충만합니다.

성전이란 거창한 건물이나 잘 꾸며진 곳이 아니라 바로 주님 안에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주님이 현존하는 곳이 바로 주님의 집이고 그 안에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자캐오가 주님을 집에 모셨을 때 이 집에 평화와 하느님의 은총이 넘친다고 하시었듯이 하느님의 은총안에 살려면 주님과 어디서나 어느 때나 주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회두한 자캐오가 자기 희생과 가난한 이들에게 나눔을 통해서 주님의 집에 산다는 것을 증명하였듯이 우리도 봉사적이고 가난한 이에게 나눔으로 하느님의 집에 사는 보람을 느끼고 살아가야 합니다.

어느날 국회 의사당에 모여 국민을 위한다는 사람들의 모습이 텔레비전에 비추어 질 때 저들이 참으로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의 영광과 명예를 지키려는 것인지, 분간 할 수 없는 행동이나 각 당의 이익만 찾고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깊이 고려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 안에 국민으로서의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성전 안에 신자가 자기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하고 자기 안에 그리스도의 몸인 성전을 지으면서 주님이 자기 자신이 되도록 살아야 주님이 성전이듯이 자신도 성전이 됩니다.

나는 오늘도 믿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집으로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