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는 사람 <마태 17, 14-20>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어 희망을 잃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절망이란 말입니다. 절망에 빠지면 헤어날 수 없으며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절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40년 동안 냉담하다가 다시 하느님을 찾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냉담 중 언니의 아들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슬픔과 절망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술을 마시고 취해서 성당에 찾아가 신부님을 만나 "하느님이 참으로 계십니까?" 투정 반 항의를 하면서 신부님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성당에서 울고불고하면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자 하다가 하느님을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은 아들의 병으로 시달리던 사람이 주님을 만나 아들의 병을 치유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이런 말을 전해 주십니다. 너희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다면 못할 일이 하나도 없다. 베드로 사도가 물에 빠졌을 때 주님의 손을 잡고 살아난 것같이 손을 들어 주님을 잡으면 구원됩니다. 죄를 지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 마음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죄로 인하여 쫓겨났지만, 하느님은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 희망은 당신이 사람으로 오시어 인류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한 두 사도가 한 사람은 구원을 받고 한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한 차이는 베드로 사도는 다시 주님을 찾아 만나고 절망에서 벗어나고, 유다는 주님을 등지고 주님을 떠나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위에 40년 냉담 한 사람이 회개하여 지금은 공소 사목자로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은 절망 중에 주님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으면 그 값을 치러야 하지만 절망하지 않으면 죄에서 더 좋은 것을 주님에게 받게 됩니다. 길을 잃은 사람이 저 멀리 작은 빛을 따라가면 그곳에 쉼터가 있고 구원의 길이 열립니다. 절망 중에 작은 긍정적 사고나 마음이 희망 속에 살게 합니다.

"나는 안돼, 나는 할 수 없어."가 아니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희망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저는 오늘 모든 이가 절망 중에도 주님의 손을 잡고 함께 가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