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은 없다 <마태 9, 1-8>

"나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끝장이다."라고 하면서 용기를 잃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에게 오늘 복음은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우리는 가끔 실망에 빠진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합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이런 아이들이 있는 한 절망에 빠진 아빠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어느 날 제가 절망에 빠져 있는데 "힘내세요." 하는 말이나 "파이팅" 해주는 말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이런 속담도 많은 위로가 됩니다. 주님은 죽음이 와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희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어떤 이는 진리와 사랑을 지키려 하니 반대자들이 무서워 바른말을 하지 못 하고 비겁한 사람이 되거나 현실을 외면합니다. 가난한 마음을 가지면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무엇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하면 힘 있는 말, 용기 있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떤 해가 올까?' 걱정하는 한 용기 없는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국회의원으로 선택된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지도층이며 이 나라를 책임진 사람들이 소신 없이 말하고 행동하고 표를 지키려고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나라 사랑이 없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바리사이나 율법학자들의 비난이나 불이익을 도외시하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분입니다. 듣기 좋은 말이나 아첨하는 말만 하고 사는 사람은 자기를 지키려고 하거나 용기가 없어서입니다. 간음하다가 들킨 여인을 데리고 와서 이런 사람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고 물으니 관례대로 처리하라고 하시지 않고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 돌로 처라.” 하시면서 자비심을 발휘하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여인은 돌로 처라." 하셔서 무자비한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그들의 생각을 자비와 사랑의 마음으로 바른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용기를 잃고 절망하도록 하지 않은 주님을 따라 오늘도 바르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