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마태 25,14ㅡ30.

오늘 복음은 게으른 종의 비유 말씀입니다. 모든 죄의 근본에서 가장 악한 죄는 나태나 게으름으로 범하는 죄입니다. 오늘 비유는 받은 재산을 늘리지않은 사람에 대한 칠책 보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직무 유기자나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말씀입니다.

무엇을 하다가 실수 하거나 손해를 끼치는 사람보다는 아무것도 하지않은 무기력한 사람이 세상을 나쁘게 만들어 갑니다.

믿음도 믿어서 손해볼가 두렵고 믿음으로 고난이나 힘든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 믿음을 기피하거나 나태한 믿음의 삶을 사는 이들은 결국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됩니다.

투자하면 이익보다 손해를 볼까봐 두려운 사람은 평생 가난하게 살고 자기자신을 자기안에 가두어 두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생명이 있는 한 이런일 저런일을 하면서 일에 투신해야 발전이 있고 하느님에게 들일것이 있게 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은 물질적 표현이지 정신적 가치관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가난하게 세상에 오시였지만 마지막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안에 하늘나라의 큰 은총과 보화를 우리에게 남겨놓고 하늘 날의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시고 우리안에 살아계십니다.

오늘 비유에서 한 탈렌트 받은 사람은 나는 하느님에서 받은 것이 없고 나쁜 환경에서 나쁜 조건 아래 살고 있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거나 한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으면 겨으른 종이라고 불리울 것입니다.

어떤이는 이런 것을 배우고 저런 것을 가지고 누리고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아는것도 없고 배운것도 없으며 사는가 하고 불평만하고 자기 운명을 한탄만 한다면 가진 것 마저 빼앗기는 비참한 신세가 됩니다.

'나는 오늘도 가진 것이 없고 능력도 없고 나쁜 조건 아래 살고 있구나' 하며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아무일도 하지 않고 자기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