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종교 교육 <루카 2, 41-51>

요사이 청소년 종교 생활이 문제입니다. 근본적으로 교육이 잘못되었습니다. 사랑도 잦은 접촉으로 사랑이 굳어지듯 종교 교육도 잦은 교회의 참석이 신앙심을 키워주고 기도나 전례 참례 생활이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옛날 문답 300여 조목을 외우며 부활 파공, 성탄 파공 때 본당에서 찰고받는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은 외우는 것은 하나도 없고 놀이와 이해로 교육하려고 하니 쉽게 신앙에 접하게 됩니다. 어렵게 시작한 일이 지속적이며 행하는 일에 힘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원산에서 일곱 살에 영세를 받기 전 성당 유치원을 2년간 다니고 수녀님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말씀을 배우고 외우고 익히는 신앙생활을 하며 일 년에 두 번 찰고받고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삶을 어려서부터 받았습니다. 교리반에 빠지면 수녀님들이 어머니에게 고발하여 어머니는 빠지는 날에는 밥을 주시지 않는 벌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뜻을 중요시하고 방임하거나 학교 공부를 중요시하고, 교리 시간보다 학교 공부에 더 치중하여 어린이들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어린이 신앙 교육을 하는 교사도 신앙이 없는 학생들 이어서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는 미사 때 영성체도 하지 않으며, 기도도 하지 않는 교사가 교리를 가르치면 신앙교육이 제대로 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오늘 주님은 12살 때 성전에 가서 학자들과 하느님의 진리를 서로 묻고 나누었다는 말과 어머니께 순종하며 성장기를 지냈다는 말은 우리 어린이 종교 교육에 대한 반성을 촉구합니다.

기록은 없지만, 예수님은 어머니를 따라 나자렛 회당에 나가시어 성경을 읽고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는 삶을 사셨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시고 지혜가 날로 성장하셨습니다.

청년들의 문제는 심각하게 된 이유는 어려서 종교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입니다.

저는 내일 평화계곡 미사에 첫 영성체 준비 어린이들이 피정을 오고 미사에 참례한다고 하기에 그들에게 무엇인가 깊은 신앙을 심어주려고 준비하였습니다. 좋은 성과 이루도록 기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