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의 인도자 <요한 3, 7ㄱ8-15>

주님이 오신 이유 중 하나는 당신이 하늘에서 오신 것같이 우리를 하늘나라로 인도하시려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살도록 이끄십니다. 세상의 것은 세상의 이해타산으로 이해되지만, 하늘의 것은 하늘의 이해타산으로 이해됩니다. 세상의 이해타산으로 하늘나라를 판단하지 못합니다. 어떤 이가 "먼 여행을 가는데 가장 빠른 길은 무엇일까?" 문제를 내놓았는데, 비행기보다 빠른 것은 마음이 맞는 친구와 여행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늘과 땅의 큰 차이를 줄이는 것은 주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늘나라의 동반자 되시러 오신 주님은 주님이 준비하신 것을 함께 하시려 합니다. 주님이 아닌 것은 100층의 엘리베이터 없이 오르려는 사람과 같습니다.

주님은 시작부터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위로부터 태어나기 위하여 아침 일어날 때부터 용수철 모양 종소리를 듣고 침대 위로 뛰어오릅니다. 주님을 찬미하면서.

저는 어려서부터 불만 많고, 시기심 많으며, 욕심도 많아 쉽게 화를 내고, 복수심도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알고 주님을 따르면서 위로 보고 살려고 하였습니다.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알고 십자가를 따르는 삶이 영원히 사는 길임을 알고 달려왔습니다.

위를 보고 사는 사람은 세상의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마음을 드높이 올리는 삶이 먼 길을 가까이 가고 아무리 높아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은 곳을 오르는 것인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땅에 몸을 붙이고 살려는 사람은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몽니를 부리고 죽으면서 복수의 길을 품고 죽어갑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가 보는 세상 외 다른 세상이 있음을 말씀하시면서 주님을 따라 저 높은 곳으로 가자고 이르십니다.

"주님, 어리석은 자들이 저지르는 세상을 위한 세상의 삶이 아니라 하늘나라를 보고 사는 높고 고상한 길이 있음을 알려주시고 주님을 따라 살게 하소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