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화의 길 <마태 10, 34-11, 1>

우리 사회는 정, 반, 합의 원리도 실천하지 않으며 너와 나 공동체의 삶을 산다고 합니다. 누가 무엇을 주장하고 문제를 제기하면 반드시 그에 반대되는 문제 제기가 있어야 올바른 정답이 나옵니다. 참 평화를 위하여 전쟁이 있어야 합니다. 불의와 부정의 삶을 정의로운 삶으로 변화시키려면 불의와 부정을 대립하는 투쟁이 있어야 정의로운 세상이 됩니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을 하려면 문제의 핵심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여 우리의 과거 역사는 어깨를 나란히 하여 임진왜란 때 왜구를 물리쳤다는 말은 역사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그 당시 일본이 중국의 요동 땅까지 쳐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명나라가 왜적과 싸우러 나섰지만, 왜적보다 도우러 온 명나라가 더 심한 약탈을 하였습니다. 왜구는 얼레빗 중국은 참빗이라 하여 왜구는 대충 약탈하고 명나라는 싹쓸이를 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중국 틈바구니에서 참 평화를 누리려면 약간의 소녀 같은 생각을 버리고 정신을 차려 반대 의견을 내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 참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유태교의 전통을 따라 사는 이들이 새로운 노래,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의견이 서로 갈라진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새로운 말씀은 인류를 구원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며 참 평화를 얻는 길입니다.

제가 칠 남매의 장남으로 신학교를 간다고 하니 외인이셨던 아버님이 집안 책임지지 앓으려고 도망가는 아들로 생각하고 반대하셨다가 2년 후 신학교를 방문하시면서 이렇게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을 아시고는 격려의 말씀도 하시고 수도생활의 어려움도 아시고 저의 길을 인정하시면서 서로 화해하고 참 평화를 얻게 되었습니다.

참 평화는 있는 그대로의 상대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진실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여야 하지 자기 식대로 해석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합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 나라의 이익, 자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면 합은 이루어지지 않고 참 평화는 없어집니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 드리는 사람이다. 나를 받아드리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마태 10, 40.>

저는 오늘도 참 평화를 위하여 박해를 받고 투쟁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