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 <요한 20, 19ㅡ23.>

오늘은 성부 성자 성령으로 계신 하느님이 온전히 문을 여시고 그 문 안에서 나오시어 세상의 온갖 사람 안에 나오시고 들어가게 하신 날입니다. 말씀으로만 당신을 보여주신 하느님 사람이 되시고 사람의 영 안에 영을 심어 주심으로 하느님과의 소통이 가능해졌으며 하느님 우리 안에 살고 우리는 하느님 안에 살게 되었습니다. 성령강림은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문으로 많은 사람을 초대하여 기쁨과 행복의 잔치를 여는 날입니다.

오늘을 기해서 닫힌 문을 열고 서로 소통하고 성령이 이끄는 방향으로 내비게이터 따라 모르는 길을 가듯이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가면 틀림이 없습니다.

성령은 자신에게 온전히 의탁하고 성령을 따라 살기를 원하십니다. 일치의 성령, 온갖 지혜의 원천이신 성령, 진리의 성령, 사랑의 성령이십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은 성령을 따라 사는 이들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려면 성령에게 기도하고 성령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오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령의 힘을 빌려야 방향을 바로 잡고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열려 있는 문을 따라 살 때 주님이 돌아가시고 돌보는 이 없는 제자들에게 기쁨이 되고 힘이 되었듯이 오늘도 성령을 충만히 받은 이들이 이 땅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방향을 잡아 주실 것입니다. 저는 오늘 성령의 주신 성구는 용기와 인내입니다. 참는 이만이 용기 있는 사람이고 용기 있는 이가 참을 수 있습니다. 용기를 주시는 성령은 인내하는 힘도 주시리라 믿고 살아가려 합니다.

오늘 저는 모든 이들이 기도 중에 구체적 성령의 은총을 충만히 받아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