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말과 부정적 말. <마태 13, 54ㅡ58.>

오늘 복음은 주님이 고향 사람들의 부정적 말로 인하여 “예언자는 어디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하시면서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말을 통하여 친교도 이루어지고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지만 말 한마디로 자신이나 다른 이의 인격을 힘 빠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긍정적 말과 존경의 말을 써야 합니다.

어느 날 시각 장애인이 길거리에서 동냥하려고 이런 말을 써서 자기 앞에 놓고 지나는 사람의 동정을 구하였습니다. “나는 날 때부터 장님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한 청년이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 봄날에 저 아름다운 꽃들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는 말과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소연하는 말과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만일 고향 사람들이 주님의 지혜와 기적의 힘을 믿고 긍정적으로 자랑하였다면 그들은 더 많은 기적을 보고 더 행복하였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바라는 바가 있으면 아부가 아니라 긍정적 말로 서로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면 더 많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자기 자신에 관한 것도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낙관적으로 보고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말을 하면 긍정적 결실을 봅니다. 자기를 비관, 부정, 열등의식을 가지고 자신이 하는 일은 되는 것이 없다고 보지 않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잘 된다고 하면 좋은 결실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단정적 말이나, 남을 경멸하는 말이나, 무시하는 말 대신에 존경과 사랑의 말을 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도 모든 사람이 서로 긍정적 말과 사랑과 존경의 말로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