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승리자. <마태 4, 1ㅡ11.>

우리는 유혹 속에 살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본질적 문제가 유혹으로 유인합니다. 살기 위해서는 의, 식, 주의 필요성이 있어 입어야 살고, 먹어야 살고, 잠을 자야 살기 때문에 돈에 대한 유혹을 받게 됩니다. 또한, 살기 위하여 힘이 필요합니다. 다스리고 윗자리에 올라가려면 권력에 대한 집념이 있어야 합니다. 자만심이나 자기만족을 위하여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명예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합니다. 사람이 되신 주님은 이 모든 유혹을 받으시고도 승리자 되심을 복음을 통하여 보게 됩니다.

40일 동안 굶주리신 주님께 빵의 유혹은 당연합니다. 단련하시며 아무도 돕는 이 없이 지내시는 주님에게 권력의 유혹은 당연합니다. 외로움으로 사시는 분에게 외로움을 벗어나려는 유혹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유혹의 당연함을 극복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모범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똑같은 조건에서 이런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본받고 우리도 유혹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나 유혹에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와 단식으로 가능합니다. 유혹에 승리하려면 기도생활을 충실히 하고 절제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선행에 열중해야 합니다.

모든 일을 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과 소통을 하고, 절제로 남은 것을 불우한 이웃을 도우면 사순절을 바로 지내고 유혹을 쉽게 물리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악이 숨어들지 못하고 자신을 절제하는 사람에게 이기심이나 욕심이 생기지 못하며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기쁨과 행복이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유혹을 받는 모든 이를 위하여 기도하며 유혹에 승리할 수 있도록 주님께 간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