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보물을 차지한 사람 <마태 19,16ㅡ22.>

인류역사 안에 하늘의 보물을 차지 하기 위하여 가진바 모두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할 수 있어도 하지 않고 남의 손에 의해 살고 가지고 누릴 수 있어도 누리지 않고 남에게 나누어 주고 이름이 나고 존경을 받을 수 있어도 다른 이에게 명예를 돌리고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하고 일생을 고백하며 사는 이들은 오늘 부자 청년이 질문한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답을 미리 알고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수도자들의 생활입니다. 아니 자기 전 재산을 봉헌하며 자기 전 생애를 헌신하며 봉사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악한 세상은 점점 선한 세상으로 변화됩니다.

엣 순교자들은 피할 수 있어도 피하지 않고 신앙을 증거하셨으며 목숨까지 바치셨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면서 전쟁터에 머물러 있습니다.

며칠 전 사고사로 죽은 사랑하는 수도자 정 요한은 배 하나라도 벌레 먹지 않고 좋은 것 생산하려고 배 밭에서 일을 하다 하느님의 일 안에 자기 귀한 생명을 바쳤습니다.

쉬고 싶어도 쉬지 않고 놀고 싶어도 놀지 않고 가고 싶은 곳도 가지 않고 기도와 일을 하느님의일로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하늘의 보물을 찾아 얻는 사람들입니다.

보물을 찾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안에 머물러 가진 것, 얻은 것에 대한 애착 때문입니다. 내려놓고, 버리고, 낮추고, 자신을 내어 놓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그릇을 비워야 더 좋은 것이 그 빈 그릇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 찬미가에서도 심연은 심연을 부른다고 하듯이 깊이를 모르면 얕은 물가에서 큰 곡를 잡을 수 없으며, 자기란 그릇을 전부 비우지 않으면 하느님의 그 큰 사랑과 자비를 담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저는 주님을 따라 하늘의 보물을 얻으려면 자신을 내려놓고, 비우고, 낮추어야 함을 알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