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악을 생산한다 <마태 14, 1ㅡ12.>

죄는 죄악을 낳게 되어 있습니다. 한 실수는 연쇄적으로 다른 실수를 범하게 되어 무서운 악의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운전하는 이가 차선을 잘못 가면 반대자와 충돌하고 자기도 남도 상처를 주게 됩니다. 교통 법규를 잘 준수하는 나라는 교통사고가 적지만 교통법규를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면 대형 사고가 납니다. 오늘 헤로데는 윤리 도덕을 지키지 않아서 마침내 의인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요사이 댓글 하나 잘못 서서 국정원이 나라 전체를 흔들고 마침내 야당은 촛불 시위를 하면서 나라의 근본을 흔들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국정을 책임진 의원들이 국회 안에 있지 않고 길거리에 있다는 것부터 악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저수지의 물이 작은 구멍 하나로도 무너지고 세상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어 사람을 죽이고 재산을 잃어버리게 하여 절망으로 몰고 갑니다.

내 행동 하나가 잘못되어 많은 악을 생산한다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악에 접근하는 사람은 교만 한 사람이고, 어리석은 자이며, 자기 분수를 모르는 몰염치한 사람입니다. 김정일이 자기의 정적을 그 자리에서 총살했다는 말을 듣고 정치인들이 자기 고집에서 힘없는 사람을 희생시키는 일들을 역사나 현실에서 보면 악이 악을 생산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자신에게 악을 행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악을 저지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나 주님이나 죽음에 임하여 보여 주신 행위는 '두고 보자'가 아니라 끝까지 회두하여 구원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듯이 우리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갚아 더 이상의 악이 나오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그 길이 악을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저는 오늘도 기도하며 일을 하며 모든 이가 악에 희생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