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안에 현존하는 하느님의 일들 <요한 21, 20-25> 5월 18일

역사는 지난 일이라 생각하지만, 오늘과 내일의 더 바르게 살기 위한 참고서이며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역사적 흔적은 오늘 사는 사람들이 배워서 알고, 후대에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성경은 하느님 말씀이며 역사적 사실입니다. 성지 어느 곳에서 기록된 성경의 내용이 지금 번역되어 읽히는 말씀과 한마디도 다르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고 ‘하느님은 참으로 진실하시다.’라고 생각하며 말씀에 더욱 집중하고 믿음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일 년 365일 기념일과 역사 안에 기억해야 할 일을 기억하며 오늘에 의미를 두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 담긴 글이나 흔적은 중요한 의미가 있어서 박물관, 역사관이 있어 후대인에게 삶의 도움을 줍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유명한 저술가 프랑스 카뮈의 이방인을 보고 장발장,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등의 책을 보면서 그 당시 내 인생관이 생기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셔서 역사 안에 흔적을 남기고 그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안에서 기억하고 살며 오늘에 적용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역사와 현실을 잘못 알면 잘못된 삶을 살게 됩니다. 분명히 5·18은 민주 항쟁이었지만, 과장되고 잘못 알려져 5,000명 이상 연고 없이 혜택을 받고 나라를 경제적으로 어렵게 하고 이상한 차별을 두어 살고 있습니다.

이같이 하느님이 사람이 되셔서 역사 안에 분명한 자취를 남겼는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진실이 드러나지 않아서 이기적으로 이용하고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십일조는 농산물의 십일조이지 수입의 십일조가 아니며 강제 행위로 많은 모순을 만들어 냅니다. 주님은 성전 세를 붕어의 입안에서 나온 돈으로 내라고 하셨습니다. 재산이나 돈 문제는 잘못 해석하면 많은 부조리를 만들어 냅니다.

요사이 좋은 아파트를 짓고 팔지 못해서 큰 기업이 망하는 것을 보면 역사를 잘못 알고 집만 지으면 살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짓기만 하면 팔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난 역사나 오늘의 현실을 잘못 아는 사람들입니다. 농촌에 고급 빈집이 많이 생긴다는 말을 들으면서 역사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6·25전쟁을 어떤 이는 북침이라고 말하는 사람, 역사를 왜곡하여 자기 이익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습니다.

이같이 분명히 남침을 북침이라고 하듯이 역사를 자기주장대로 설명하고 하느님의 분명한 역사도 자기식대로 말하고 해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 오신 후 천오백 년 역사를 무시하고 사람의 잘못을 하느님 역사가 잘못된 것처럼, 주님의 역사가 종교 개혁자의 손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말하고 지난 역사를 무시하는 몇 명 종교 지도자들 보면서 종교 역사의 바른 이해와 지식이 요구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진, 선, 미를 따라 살려면 바른 역사관을 갖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지속적 사랑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깨우쳐 살기를 기도합니다. 성령이여 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