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6장 배상

앞서 말한 경고를 취한 후에도 공동체를 훼방하거나 진보를 저해하는 형제가 있으면 일시적으로 공동체를 떠나도록 권고해야 한다.

공동체를 떠나라는 권고를 받기 전에 스스로 공동 생활을 거부하는 경우가 더욱더 흔하다. 그녀는 더 이상 공동체의 제반 사정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그녀의 시간과 재능과 사랑과 기쁨을 주는 것을 중단한다. 휴게 시간을 귀찮게 여기고 혼자서 식사하기를 좋아하고 고립된다. 실제로 그녀의 행동은 공동체의 생활한 흐름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차단해 버린다. 그녀는 더 이상 살아 있는 가지, 열매를 맺는 가지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썩어서 잘려 나가 내버려지기 직전의 상태다.

세르틸란게스는 이렇게 말한다. “고독이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것같이, 고립은 사람을 마비시키고 불모지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