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4.21

오늘 이 성경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성 베네딕도 수도승인 허 성준 가브리엘 신부님께서 지도하시는

“ 수도 전통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 [성독]”  제28차 성독 입문피정(4박5일)이 우리나라에서 피정의 집 제1호인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첫 날인 12월 8일은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오후 4시 40분 오리엔테이션에서 “별”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고 각자 자기자리를 잘 지키자는 요지의 서두말씀으로 시작하시면서 오늘을 위하여 어제부터 오늘새벽까지 거의 밤샘작업을 하다시피 하신 P.P.T자료를 선 보이셨습니다 . 그동안 자료를 준비하시느라고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덕분에 저희들은 아주 간략하게 요약되면서도 함축성있고 밀도높은 강의를 접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강의실 앞에는 아직도 모과가 달려 있었습니다.

수도원 전례에 참석키 위해 수도원으로 가는 중 경남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지라 수도원 전례가 보다 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피정의 집 앞에 있는 성모님은 벌써 X-마스의 불빛으로 함박눈을 맞으면서 저희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이 아타나시오 신부님께서 저녁기도인 성모님 성가(구세주의 존귀하신 어머니)를 직접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도원 전례후 맛있는 저녁식사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신부님의 첫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P.P.T자료와 수도원 여행 사진 자료들을 사용하여 정말 실감나는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피곤한 몸인데도 2시간 동안의 강의에 모두 깊이 빠져 깜깜한 영화관처럼 모두들  화면과  강의에 몰입해 들어갔습니다. 밤시간이라 어떤분은 다소 적응이 어려운 분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