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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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05 23:31
화순수도원의 성지주일
 글쓴이 : 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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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네딕도 수도원의 성지주일
수도원에 도착하자 성당마당에서 행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사님들이 정성스레 손잡이 부분에 은박지까지 씌운 성지가지
 
헤브레아 아이들이 올리브가지 손에 들고...
언제나  무반주인데도 막힘없이 성가를 잘 부르시는 수사님들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실 때는 과거에 그레고리안 성가를 아무 상식도 없이 했던 일이 부끄러웠다.
그레고리안 악보도 수도원에서 처음 보았다.
만약에 본당 미사에서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른다면 수도원에서 느끼는 성가의 맛을 느낄 수가 있을까?
 
수도원미사에 나오시는 분들은  몇 분 안 되지만 참여하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단촐하지만 마음은 더욱  풍요로운 수도원 미사이기에 금년 들어서는 거의 수도원으로 가고 있다.
미사 후에 친교의 시간
 매일 새벽미사를 빠짐이 나오는  막달레나 모녀
 교장 선생님.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 내외.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인택시 기사님 내외
그리고 우리
두 분의 신부님과 네 분의 수사님들과  차 한 잔 마시며 약 20 여 분 동안의 친교의 시간
거기에 하느님이 함께 하실 것이다.
 
집에 돌아와 축성된 성지가지를 걸며
하느님께서 어떤 모습의 나를 부르시는지
나는 과연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길을 걷고 있는지
내년 성지가지 축일 때는 어떤 나를 봉헌하게 될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