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꺼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하여 초호롱을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한 초호롱을 관리하는 것이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지만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깨끗이 닦이지도 않고, 닦다가 깨져서 때마다 장만하여야 하고,
손도 바닥도 지저분해져서 곤란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초를 녹인다고 끓는 물에 넣다가 보면 깨지고,
긁는다 해서 깨끗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 전례를 준비하면서 제대나, 제의방을 차리는 것처럼
전례가 끝난후에도 정성껏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처음과 끝이 한결 같게하는 것도 전례의 연장이며 삶안에서의 기도입니다.

1. 먼저 바닥을 깨끗이 하려면 바닥에
신문이나 다른 종이를 까는 것이 좋겠지요.

2. 촛물이 액체만 아닐 정도로 살짝 표면이 마르면
초호롱에 붙은 초가 흩트러지지 않도록
초호롱을 살살 기울여가며 호롱을 분리시킵니다.

  또는 붙은 부분을 칼로 조심스럽게 오려내어 호롱을 분리시킵니다.

  * 호롱 사용후 바로 분리를 하면 아직 굳지 않은 초가
호롱에 붙어 떨어져 나가거나 뜨거운 촛물이 흘러내려
지저분해지고 호롱도 엉망이 됩니다.

3. 호롱에 붙어 있는 초를 흠집이 나지 않도록 잘 긁어내고
석유에 천을 적셔서 닦아 낸 다음 마른천으로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 마개가 있는 입이 넓은 작은 병에 면천을 조각(10cm*10cm)내어 
여러개 넣고 적실 정도로 석유를 부어 놓으면
사용할 때 매번 준비하지 않아 편리합니다.

마른 천도 이렇게 준비해놓으면
때마다 번거롭지 않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