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잠

가능하다면 각 수도자는 개인용 침대를 가질 것이다. 공동체가 커지면 각자에게 침대와 다른 가구가 넉넉하게 돌아가도록 배치한다. 휴식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고 존중하면 평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화는 공동체에 꼭 필요하다. 공동체는 기도함으로써 일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특히 기도하기 위해 이른 새벽 일어나기가 힘든 사람들에게 대한 이해성 있는 친절이 필수 불가결하다.

기상종이나 자명종이 하느님을 섬기기 위하여 모험에 가득찬 하루의 시작을 알릴 때, 우리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차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다(그런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잠을 깨는 순간을 행복한 모험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다. 그러나 일단 그 어려운 순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하루는 온갖 가능성으로 가득 차게 된다.

칼릴 지브란은 “마음에 나래를 담고 깨어나 또 한 번 사랑할 수 있는 새벽, 하루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그 이상을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