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장 거룩한 열정

생명에 응답하는 두가지 길이 있다. 악마적인 냉혹함과 우리를 죄에서 보호해주고 성부께로 이끌어 주는 애정 깊은 열정이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시오”라는 말씀에 집약되어 있는 이 열정을 지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 공동체의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 일어나는 인간의 불가피한 약점들을 이해하고 눈감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도자가 따라야 할 생활을 귀감은 아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1) 행위의 동기가 되는 힘은 순종이다.

2) 다른 이들의 필요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는 우리의 행동이 무사심이 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3) 인간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부드럽고, 애정이 깃들어 있다.

4) 주요한 목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장상을 소중히 여기고, 세상의 어떤 것보다 그리스를 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 모두를 당신 아버지께서 예비해 두신 천국으로 이끌어 모으시는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이 장은 주석보다는 묵상과 자아 성찰의 구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