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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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24 19:51
2011년 전반기 렉시오 디비나 8주간 프로그램 (여섯째 날)
 글쓴이 : 허가브리엘신부
조회 : 8,032   추천 : 0  
   http://lectio.or.kr/xe/LdSketch/42030 [1974]

2011년 전반기 렉시오 디비나 8주간 프로그램 여섯째 날 스케치!

(2011.6.11, 토)

 

 

  일찍 도착하신 분들의 차 한잔과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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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11 토  성령강림 대축일 미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주일의 복음을 간직하고 2시 20분

 < 성경독서의 효과 (영적인 열매) > 를 주제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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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님의 경우를 예로 들며 권고는,

(물론 개인의 사정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지만)

그날의 독서와 복음에서 반추할 말씀을 찾아내면 매일의 전례적인 삶에 들게 됩니다.   

매일의 독서와 복음 중에 암송 반추 할 구절을 찾아 쪽지에  적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책상 머리 등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올려 두고종일 되뇌이고,

하루가 끝나는 저녁의 조용한 시간에  소상 아래 촛불을 밝히고 반추기도 하기가 적당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종일을.. (들거나 나거나) 말씀을 기억하고... (네 기억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에 반추하면

말씀의 심오한 의미를 (성령의 도우심으로)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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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이러한 체험은

어느 신학생이 신부님의 권고에 따라 수행한 결과,

신학교내, 공동 묵상 시간에 확실한 주제가 주어져서 집중되고 졸지 않게 되었다며 참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또, 어느 자매님의 경우는 성체조배 시간에

더욱 주님과 가까이 있는 것 같고 몰입할 수 있었으며 말씀의 깨달음을 많이 얻었다고 했습니다.    

 

* 독서의 장소

   영적 투쟁의 장소이며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곳이며

   또 다른 베텔이므로

   특정한 한 곳을 고집하지는 것이나

   너무 분주하고 외적인 방해가 많고 산만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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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의 체험적인 고백은 그의 저서에,

" 어떠한 책을 독서하든 그것이 고뇌와 성찰의 공간인 한 언젠가는 

   빛나는 각성으로 꽃 피어나기 마련입니다.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

 

대 데레사, 테오도루스, 등 많은 성인들도 성경독서 중에

하느님의 영적인 터치를 받거나 방문을 받아 깨달음을 얻거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예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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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전통에 따른 묵상 수행 

성 파코미우스는 제자들에게

수도원 어디에서든 마음으로 배운 성경 본문을

기억하고 끊임없이 되뇌이는 묵상 수행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고,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느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씹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고대 수도 전통 안에서의 말씀묵상과 수행은

손으로는 단순노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말씀을 암송하는데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묵상이란  meditatio 의 의미는

생각하고 고려하고 연구하는 지적인 동원이 아니라 ruminatio 의 되씹다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반추기도라 명명하는 이유는

이와 같이 반추동물과 같이 먹은 음식을 끊임없이 되씹는 과정과 같이

1, 토출 - 말씀을 떠올

2, 재저작 - 되새김

3, 재혼합 - 신망애 안에서

4, 재연하 - 나의 몸과 정신과 일치가 됨  

말씀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되뇌이다 보면 말씀이 뜻밖의 깨달음을 주어 일치 인격화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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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기도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가르침과 함께 오늘도 깊은 반추기도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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