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 > 수도승영성

사순 제2주간 월요일(06.3.13)
복음: 루가 6,36-38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여러분도 자비롭게 되시오.”(루가 6,36) 사랑하는 사람을 닮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자비는 하느님의 특징적 모습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또 사랑하려하는 하느님은 바로 자비의 하느님이십니다. 이분의 모습을 닮는 것, 이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남을 무자비하게 심판하고 단죄하는 모습은 분명 하느님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엄격하고 완고한 모습에서 관대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