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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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1 08:01
무지와 무책임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3,043   추천 : 0  

무지와 무책임 <루카 6, 39-42>

세상을 되는대로 살고 무관심과 무책임한 삶을 사는 사람들과는 대화도 안 되고 이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더 한심한 일은 그런 사람이 지도자나 무리를 이끌면 세상을 더 어렵게 합니다. 자기는 하지 않고 남들보고 하라고 하면 세상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움직임을 보면 이 사람들이 국민을 어디로 끌고 가는지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모든 일의 앞자리에 "무"자를 붙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무지, 무의식, 무책임, 무성의 무관심, 무 배려. 눈먼 이들이 눈먼 이들을 인도하는 형식입니다.

 

눈앞의 일도 모르는 사람이 저너머 일을 알지 못하고 자기 눈앞을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일에 그릇된 판단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너는 사랑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자신은 더 사랑을 모르면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은 사랑이 없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자신도 사랑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장님이 장님을 이끈 꼴입니다.

 

대통령이나 국가의 큰 책임을 진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나고 그 뒤를 살펴보면 부정과 부패의 현상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는 부끄럽게도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나 감옥에 들어갔다 나온 예는 장님이 국민을 이끈 증거입니다.

깨끗한 나라 청렴한 나라는 지도자부터 무지, 무관심, 무책임에서 벗어나 올바른 지식, 책임감, 관심을 가진 깨우친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보고 이끌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앞장서 나가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