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을 가지신 주님<루카, 1/46-56.>

주님의 손은 권능의 떨치는 손과 자비를 베푸는 두 손을 가지시고 어떤 이에게는 권능의 손 어떤 이에게는 자비의 손길을 펴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성모의 노래는 권능과 자비를 펴시어 강한 자 교만한 자 부요한 자를 내치시고 겸손하고 온유한 자, 비천한자, 굶주리는 자에게 자비를 베푼다고 하십니다. 성모의 노래는 성모군대라 칭하는 레지오 마리아 회합에 카테나로 외워 지고 있는 것은 단순이 성모님의 노래이기 때문이 아니라 성모 군대답게 적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메세이지입니다. 또한 성무일도서 저녁기도에 이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우리의 사명을 다짐하는 노래입니다.

우리도 주님과 같이 두 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강하고 유한 손, 규제와 해제, 딱딱하고 부드러움, 정의와 사랑, 가난하자에 대한 배려와 부한 자에 대한 정의의 강한 요구 받기만 하지 말고 나누는 손을 가지게 하고 도덕적으로 교만하여 이기심에 가득한 사람을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 시키고 약한 자 온유한 자를 도우며 용기와 힘을 지시는 분이십니다. 힘을 쓰는 자를 힘을 빼 주시고 힘이 없는 사람은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바로 주님의 손을 본받아 주님의 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누가 힘으로 약한 자를 억누르면 그 손을 자비의 손으로 바꾸어 주시고 힘이 없어 신음하는 사람에게 강한 손이 되어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는 기도만 하고 하느님의 손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손도 강하고 자비의 손을 가지고 안에서 밖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자기 탓이 아닌데 후천 적으로 많은 약점을 가지고 살면 힘과 용기를 주는 자비의 손길이 필요하고 옆에 굶주리는 사람, 인권에 해를 받고 허덕이는 사람, 억을 하게 천대받고 무시당하는 사람, 권력의 힘에 눌려 억을 하게 옥살이를 하는사람을 구하는 것이 믿은 가진 사람들의 의무입니다. 기도하고 일을 하라는 말은 기도중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듣기만 하고 손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부정 과 불의의 힘에 눌려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려면 힘 있는 손을 가지고 그들을 보호하고 죄와 악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자비의 손길로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따뜻한 손길 우리의 강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손을 주신 주님에게 감사와 찬미를 들이며 성모의 노래 말을 뜻대로 실천하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이 오시어 이미 가르쳐 주신 것을 실천함으로 모든 이가 주님을 기다리며 기쁨과 즐거움의 노래를 부르며 성탄 축제를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