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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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9 07:58
카타콤바와 베드로 대성전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31   추천 : 0  

카타콤바와 베드로 대성전 <요한 2, 13-22>

로마에는 카타콤바와 베드로 대성전이 비교될 만큼 하느님의 성전으로 현존합니다. 로마에 총 세 번 성지순례 갔었지만, 성전 안에는 한 번만 들어가 보고 성전 주위에서 바라보며 쉬고 있었습니다. 로마에는 베드로 대성전 말고 바오로 대성당, 성모마리아 대성당 외 큰 성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집이 아니라 관광, 구경하는 성당이며 되고 한 바퀴 돌고 나오게 됩니다. 저는 카타콤바 동굴에서 미사 드렸지만, 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갔을 때 저는 일부러 대성전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외면을 보면서 이런 상념에 빠졌습니다. ‘문제를 만들면서까지 저렇게 크고 웅장한 성전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예배드리는 데 필요한가? 우리나라의 대형 건물, 대형 교회, 잘못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저는 사목하면서 큰 교회는 짓지 못하고 시골에 공소는 지어보았습니다. 신자들의 모임을 위해 필요에 의해 성당을 지으려고 하니 신자들의 경제 사정을 잘 알고는 돈 이야기하기 힘들어 생각만 10년 하다가 떠나온 지 25년이 지난 지금 모금하면서 성전을 지으려고 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어렵다고 합니다. 보통 성전을 지으면 불협화음만 야기되기도 합니다. 이는 각 지역의 문제이고 참 성전은 각자 안에 현존하시는 마음입니다. 각자 마음속에 성전이 없으면 어디를 가나, 어디에 있으나, 어느 때나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살지 못합니다.

 

마음의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나가고 유지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마음에 자리 잡고 살기를 바랍니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얼굴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볼 때 외모를 보지 말고 그 속 내용을 보아야 합니다.

    

마음이 참으로 가난한가? 마음이 깨끗한가? 마음이 바르고 진실하고 참사랑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가? 시기심이나 질투심이나 지나침 욕심으로 이기적이 아닌가?’ 이렇게 눈을 뜨고 검사한 다음 선택했으면 그다음은 눈감고, 귀 막고, 자기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고 하느님의 거룩하심, 완전하심, 깨끗한 사랑의 모습을 지니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느님 집에 살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하고 일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최미현 18-1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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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성전은 각자 안에 현존하시는 마음의 성전 입니다. 마음의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 나가고 유지하하고 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