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HOME > 나눔터 > 아름다운 글  

 
작성일 : 18-11-04 08:19
사랑은 느낌이다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47   추천 : 0  

사랑은 느낌이다. <마르코 12, 28-34>

율법의 첫째는 하느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라고 하시지만 어떻게 그것을 알고 사랑해야 하는가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어떤 지식이나 사랑의 대상 모습을 보고, 그 능력을 보고, 주고받는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느낌입니다. 또한, 어떤 논리적 결과도 아니고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나 만져서 아는 것이 아니라 느낌이 좋아서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교리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성경을 열심히 읽고 보고 하느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 만나서 마음에서 그 무엇이 움직여줄 때 하느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저는 요사이 수도원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을 하는데 상담 기술을 배워서가 아니라, 어떤 신학적 지식을 전하는 것도 아니라, 제가 체험한 하느님과 저의 느낌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이야기함으로써 듣는 사람이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되면 저의 할 일은 끝나고 성령이 그 마음을 이어줍니다. 그리하여 자기 고통의 현실을 하소연하고, 울고, 한탄하다가 결국은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숙제가 풀립니다. 모두는 아니지만 10명 중 9명은 울음을 그치고 웃으며 밝은 얼굴로 나가면서감사합니다.” 집으로 가십니다.

 

저는 먼저 여기 수도원에 오셔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모두가 평화라고 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수도자들의 기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느님의 일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하느님의 인도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대화합시다.”하고 상담자의 긴 인생 여정과 지금 일어나는 현실적 문제를 듣고 제 머리에 하나하나 기억에 남기고 찍은 필름을 다시 돌리듯이 그분에게 한 마디 한 마디 응답 형식으로 되묻고 해석해드립니다. 저의 느낌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하느님의 뜻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 작업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성령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하고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 그 이유를 찾아 문제에 몰입하여 그 안에서 하느님을 느끼게 합니다. 기도가 마치 무엇을 하느님에게서 받고 얻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기도를 형식적, 관념적, 습관적으로 주문 외우듯 하면 그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라 말하고 실습을 그 자리에서 함께하면서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느끼게 합니다.

 

사람을 사랑할 만하다. 사랑해야 한다.”라는 의무감이 아니라 무엇을 기대하거나 유익하니까하는 사랑이 아니라 사랑하고 싶다.”라고 느끼는 감정이 참사랑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조건도 장애도 뛰어넘어 무조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야 참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도록 기도합니다. 


최미현 18-11-07 17:00
답변 삭제  
기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 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느끼고 사랑하고 싶은 감정을 느끼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