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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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31 07:49
흔한 것과 귀한 것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64   추천 : 0  

흔한 것과 귀한 것 <루카 13, 22-30>

대문과 쪽문 그 외에 서로 대치되는 말은 많이 있습니다. 주님은 왜 구원의 문을 열려있는 대문처럼 큰 문으로 초대하시지 않고 좁은 문으로 초대하셨을까요? 이 말씀은 구원받는 이가 적다는 말씀이 아니고, 구원받으려면 거짓과 위선의 삶이 아니라 진실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주님의 뜰 안에서 놀고 산다고 해도 즉, “나는 세례 받은 신자다.” 하더라도 참되고 바른 삶을 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의 삶은 허망한 삶입니다.

 

거짓의 말은 100가지 1,000가지이지만 진실한 말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위선적 행위는 1,000가지 10,000가지이지만 참된 행위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지만 가야 할 곳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 인생의 삶은 많은 목표를 가지고 각기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지만 가야 할 목표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가 신부님은 하고많은 삶 중에 왜 어려운 수도자의 길을 택하시고 그 나이에 편하게 살아야 함에도 어렵게 살고 있습니까?” 하고 묻는다면 저는 이 길이 십자가의 길이며 나 외에 모든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없는 구원은 생각할 수 없으며 십자가의 길 외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길이 고난이 없다면 누구나 갈 수 있지만, 하늘의 문이 열려 하느님이 사람이 되셔서 만인을 구하시려고 택하신 그 길이었기에 주님은 그 길을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길은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니라 선택되고 불림을 받은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귀한 길입니다.

많은 사람은 세상을 피해서 숨으려고 수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오히려 세상이 주는 특혜를 피해서 꼴찌의 삶을 살고자 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그 길이 인류를 구하는 길이어서 이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첫째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첫째가 되어 사는 길을 선택한 이유는 세상의 첫째 자리는 숨 한 번 내쉬면 끝나는 것이지만 하느님 나라의 첫째 자리는 영원히 변하지 않은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가 분명히 참 행복의 길이였기에 달려가고 있으며 좁은 문을 찾아 들어가려고 온갖 힘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수련장 신부님에게 신부님은 그 힘든 일을 쉬지 않고 하십니까? 이제 좀 쉬시며 인생을 즐겁게 사세요.” 하니 하느님 앞에서 쉴 날이 영원히 있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 저도 죽음이 나를 덮쳐 나를 아무것도 못 하게 할 때까지 주님의 사도로 아니, 주님이 하신 것처럼 세 번 쓰러져도 일어나 좁은 문으로 주님처럼 주님의 길을 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야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미현 18-1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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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은 선택되고 불림을 받은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귀한 길입니다.  좁은 문으로  주님의 길을 가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