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사람들 <루카 11, 42-46>

오늘 복음에서 나는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지를 깨우쳐 주시며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의롭게 살고,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인정받고 알아주는 이 없어도 자기 길을 열심히 가고, 죽음을 무시하지 않고 경건하게 받아들이고, 선행을 먼저 하기를 다투어서 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어제 돌아본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에서 역사적 불행을 체험하고, 남의 권력을 강제로 빼앗고 죽이는 행위는 본인이나 죽는 사람이나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권력욕과 재력욕과 명예욕으로 자신도 불행해지고 남도 불행하게 만드는 역사적 오점을 만들지 말고 서로 존경하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정의와 진실을 살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사람은 모두의 불행을 행복으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우선 저를 보면 휴가를 떠났는데 모두가 축복의 당부는 자유, 평화, 기쁨을 체험하는 시간 되게 기도하며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들지 않게 조심하시고, 어떤 친구는 아름다운 음악을 보내어 여행 중에 듣게 하기도 합니다.

저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친구들에게 감사부터 하고 오늘의 묵상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진실과 사랑을 가지고 사는 이는 시간을 초월하여 행복합니다. 겉모양만 꾸미고 내실은 없는 사람은 허무함을 만나게 되고, 이기심으로 자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할 일도 없이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은 결국 밑자리에 있게 됩니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 만족해야 합니다. 그 자리는 남을 섬기는 자리이지 남을 부려 먹는 자리가 돼서는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지난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알고 죽은 사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자신의 길을 가야 합니다.

손은 선행하라고 있는 것이지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을 억압으로 다스리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손과 손을 잡지 않고 내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오늘도 보는 것과 만나는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모습을 보고, 하느님과 함께 귀한 휴가 여행을 계속하고,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더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게 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