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생명 말씀 <루카 10, 13-16>

지구상 모든 것은 시류에 따라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은 어떤 시대에도 응용되고 그 말씀으로 인해 우리는 안도감과 깊은 신뢰의 정을 가지게 됩니다. 주님은 세대를 꿰뚫어 보시고, 모르시는 것이 없고, 진실하시고, 사랑이 넘쳐흐르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말, 의미 없는 말로 가득 찬 세상에 변함없는 주님의 말씀이 있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입니다. 세상에서 성경 말씀만큼 많이 읽히고 그 말씀의 의미를 따라 사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지식은 없지만,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되새기며 깊이 빠지는 삶은 저를 행복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너희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제 말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전하는 말씀이기에 저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을 바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씀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물리치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주님 말씀 가운데 모든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져 갑니다.

주님의 말씀은 정의와 사랑이 어울려 있고, 주님의 말씀은 진실과 사랑이 어울려 있고, 주님의 말씀은 생명과 사랑이 어울려 있고, 주님의 말씀은 길이며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참뜻이 어디에 있는가?” “무엇인가?” 하고 의문을 던지지만, 주님의 모든 것은 예로부터 말씀 안에 있었고 있습니다.

죄 없는 사람 죄인으로 만들지 말고, 잘사는 사람을 시기 질투로 죄로 이끌어 죄를 뒤집어씌우지 말고, 죄 없는 사람에게 십자가를 지워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해타산에 이끌려 죄인으로 만들거나 소문에 따라 죄인으로 여기지 말고 순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부정, 오해, 몰지각에서 남을 보지 말고 긍정, 이해, 지식을 가지고 너를 보고 살아갈 때 사람이 사람을 물리치는 비정한 삶에서 해방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누가 말하기를 외딴섬에 유배되어 갈 때 한 권의 책을 가지고 갈 수 있다면 하느님 생명의 말씀이 담긴 성경을 들고 가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