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마음, 악한 마음 <마르코 7, 1-8, 14-15. 21-23>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제자들을 비난하는 소리에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을 드러내시며 물로 손을 씻는 규범보다 마음을 정화하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셨습니다. 외적 규정으로 손의 더러움은 씻어낼 수 있어도 속내 마음은 물로 씻어낼 수 없습니다. 또한, 몸은 묶어 고정할 수 있어도 마음은 묶어둘 수 없습니다. 분명 우리 안에는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마음의 상처, 미움, 저주, 섭섭함, 사랑받지 못함으로 악의 근원이 되는 행위가 밖으로 표출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깨끗하고, 순진하고, 가난하고, 마음을 비우면 악한 마음은 사라지고 악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됩니다.

새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시작부터 적폐 청산이란 이름 아래 과거와 연결해서 죄 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여서 없던 규제를 만들어 사람을 묶어두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 진보적 방향을 찾아 과거는 털어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너에게 심지어 부모님에게 당한 상처를 기억하면서 앙심을 품고 과거의 쓰레기 같은 일들을 마음에 담아두고 자신 안에 병을 만들어 주위 사람에게 화풀이하며 살아가며 불행을 자초하지 말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고 살면서 미래 희망을, 더 큰 행복을 찾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음의 정화는 마음을 다스리는 주님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심 같이 기도의 힘으로 내 마음을 악에서 선으로 바꾸고 가난한 마음으로 악이 내 마음에서 나올 것이 없도록 마음의 정화가 중요합니다.

모든 악은 악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흔히 “심보를 고쳐라” 하듯이 우리는 기도 중에 마음의 정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묵상하고 더러운 생각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몸에 암이 생기면 그 암을 제거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쓰면서 약물로 안 되는 것은 마음으로 가능합니다. 감사와 찬미 기도를 지속하는 사람은 몸 안의 나쁜 기운을 제거합니다. “예물을 드리려 할 때 이웃에게 잘못한 것이 있으면 먼저 화해하고 예물을 바쳐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악한 마음을 기도로 정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