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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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7 07:40
그들도 우리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355   추천 : 0  

그들도 우리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요한 17, 20-26>

주님이 하신 말씀의 중심이며 복음 중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은 요한 17, 20-26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구원 약속의 실현이며 하느님의 본질인 하나 되심같이 우리도 하나 되기를 뜻하기 전에 긴 기도로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하느님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이심 같이 그들이 우리 안에 있게 해주십시오. ” 그 이상의 성취가 어디에 있습니까? 모든 일의 본질은 바로 하느님에서 나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이 하느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전 단계를 실천해야 합니다.

서로 창의적 사랑으로 새로 나고 거듭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보수의 사랑으로 서로의 공적을 따지지 않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사랑 같은 것입니다. 또한, 포괄적이며 개방적 그리고 자아 포기의 사랑을 실천하고 신앙으로 인도된 사랑을 성령의 인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수도원에 104살 되신 수사님이 얼마 전부터 임종을 기다리며 침상에서 먹지도 못하고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그 많은 일을 하시고 그 일을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삶을 사셨지만 지금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마지막 고통을 참고 견디며 형제들의 기도 속에 길을 재촉합니다.

수사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이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느님과 일치의 길이 어렵고 힘든 모습을 보면서 평상시에 하느님과의 일치를 연습하고 기도나 묵상 중에 나는 주님만 믿습니다.”라고 찬미와 찬송의 노래 속에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계신 곳에 모두가 함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의 민족적 통일은 가능하나 국가적 통일은 위의 창조적, 무보수, 포괄적, 개방적, 자아 포기, 상호 신뢰와 사랑이 함께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저는 들뜬 마음을 버리고 기도와 희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일성, 이승만 옛 두 정상이 아직도 작용하고 있는 한, 국가적 통일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최미햔 18-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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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의 본질은 바로 하느님에서 나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