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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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0 07:55
조금있으면, 잠시의 의미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546   추천 : 0  

조금 있으면, 잠시의 의미 <요한 16, 16-20>

저는 요술쟁이라고 정의합니다. 조금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통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없습니다. 슬픔을 기쁨으로, 전쟁을 평화로, 병이 든 사람이 치유를 받으려면 따끔한 주사도 맞고 쓴 약도 마시고 그 당하는 시간을 조금이나 잠시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많은 사람이 잠시를 이해하지 못하여 더 불행하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순간 지나가는 세월을 관리하지 못해서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씻을 수 없는 죄에 시달리게 됩니다.

 

잠시 생각하고 말하고, 잠시 기다려주면 될 것을 참지 못하여 성을 내고 일을 망치는 일이 일어납니다. 잠시를 이해하는 사람은 너희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은 본능에 속하지만, 그 본능을 잠시 관리하지 못하면 일생 불행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매사를 생각부터 잠시 참고, 말도 참고, 행동도 참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하던 생각도 멈추고, 하던 말도 멈추고, 하던 행동도 멈추어야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각을 멈춤은 생각을 깊이 하는 것이고, 말을 멈춤은 할 말을 하지 않고 말을 선택하여 말하는 것이며, 행동을 멈춤은 조심조심 서둘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현실주의가 아니고, 눈에 보이는 것만 따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사람입니다. 고통이 더 고통을 낳고, 슬픔이 더 슬픔을 낳는 것은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희망을 전제하고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가지게 합니다. 저는 믿는 사람이 주님의 뜻 안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사람이 잠시를 아는 사람입니다. 급히 서두는 일은 불완전하게 되고 찬찬히 하는 일은 완성을 기대합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잠시 머물도록 기도합니다.



최미현 18-05-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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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은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가지게 합니다. 하던 생각도 하던 말도 하던 행동도 멈추고 잠시 머물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