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행복 <15, 1-8>　

행복한 삶이란 내가 하는 일이 결실을 보고, 풍요롭고 영광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포도나무의 머무른 가지와 잘려나간 가지의 비유를 통해 열매를 맺고 사는 사람과 맺지 못하는 사람과의 차이를 설명해주십니다. 머무름과 있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머무름은 시간 공간의 제약을 받아서 있다가 없어지지만 “있음”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어떤 것과 변함없이 함께하는 현존의 의미가 있습니다. 머무르려면 끊임없는 기도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 1장 2-3에 행복한 사람이란?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기어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은 나무와 같아 그가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한 마디로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기도와 묵상의 삶을 지속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생명이며 하느님과 깊은 사랑의 표징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어디에 머무르시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머무르고 있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생각, 끊임없이 이어지는 말씀, 살아있는 한 반복되는 행동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는 항상 끊임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나무는 한 번의 거름이나 물 주는 것으로 생명을 푸르게 이어갈 수 없듯이 하느님과의 관계도 끊임없이 지속하려면 하루 24시간이 아닌 25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한결같이 주님 생각에 머무르며 하느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되새기며 주님 내 안에 계시고 나는 주님 안에 살아 있으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기도와 묵상으로 갈라티아서 5, 22 “영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착함, 신용, 온유, 절제입니다.”

저는 믿는 사람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