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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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8 07:35
불편한 일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544   추천 : 0  

불편한 일 <마르코 3, 7-12>

불편한 일을 잘 참고 견디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입니다. 주님의 복음 전파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여러 가지입니다. 입추에 여지없이 몰려오는 사람들과 조금 떨어져 계시려고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셔서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또, 악령의 방해도 받고 그들을 쫓아내시며 조용히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나는 요사이 온 피부에 가려움증에 시달리며 불편합니다. 수차례 병원에 가면 약만 주고 기다리게 해서 어제는 할 수 없이 지혜를 내서 신분을 밝히고 조금 정성껏 도와주기를 청하니 제일 권위자인 교수가 저를 다시 보면서 주사도 놔주고 자세히 설명하면서 "일 년 정도 걸립니다. 이런 병은 쉽게 낫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긍정적 생각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평화가 왔습니다.

 

불편한 일을 잘 모르면 불편에 불편이 더하지만, 알고 나면 인내의 덕이 생깁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불편한 일을 수없이 직면하게 됩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악령처럼 시기 질투하는 경우도 있고, 하는 일을 독촉하며 밀어붙이는 사람도 있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편을 없애는 법은 불편의 참 원인을 찾아 알고 편하도록 외적 처리도 있어야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 년간 임플란트하려고 애를 쓰며 감당해야 할 일이기에 치과 의자에 앉아 꾹 참으며 한 시간 두 시간을 즐거운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은 이 고통을 겪지 않으셨지만 나는 주님과 함께 고통을 참는 것 좋은 일이구나' 생각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치과 의자에서 보내고 나니 이제는 피부에 가려움증을 주시며 불편하게 하여 하루는 주님 이제 좀 낫게 해주세요.” 하는 기도를 하면서 '이런 관계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참고 견디는 시간입니다.

 

불편을 이기는 지혜는 고통을 고통으로 보지 않고 그 고통으로 얻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을 생각하고 불편에서 자기를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불편한 삶 속에 사는 사람들이 그로 인해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더 지혜롭게 처신하도록 기도합니다.


최미현 18-0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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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일을 잘 참고 견디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입니다. 불편한 일을 알고 나면 인내의 덕이 생깁니다. 불편에서 자기를 내려 좋고 받아들이도록 기도드립니다.